카테고리 없음

대리구_제13차 수원순교자 현양대회

moses-lee 2012. 10. 3. 08:52

 

13차 수원순교자 현양대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제13차 수원순교자 현양대회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 수원성지 북수동성당에서 열렸다.
12시 이전 부터 몰려온 교우들로 성전을 가득 메우고도 자리가 없어, 주최측은 야외 마당에도 자리를 준비하고 스크린을 설치하였다.
현양대회는 오후 1시 촛불 로사리오로 시작되었다. 참석한 신자들은 촛불을 들고 수원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하여 묵주기도를 봉헌하였다.
곧이어 정자꽃뫼본당주임 이용남(골룸바노) 신부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용남 신부는 “‘거저 왔으니 거저 주어라’라는 말처럼 성부의 뜻에 따라 이 세상에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사는 것이 넓은 의미의 순교”라고 말하며, “여러분은 세상의 사제가 되어 먼저 죄를 봉헌하고 세상을 위해 십자가를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아침·저녁으로 주님과 대화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져야하고, 성당에서는 성체조배와 묵상을 통해 하늘에 대해서는 죄를 봉헌하고 땅을 향해서는 선을 행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찬미노래 속에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수원선지현양기도회 율동부에서 준비한 ‘순교의 꽃’ 검무가 공연됐다.
오후 2시에 시작된 2부 현양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수원대리구장 및 대리구 사제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수원성지의 달빛순례’ 등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 하면서 “한 번의 참여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각 프로그램에 정성껏 참여하여 순교자들의 믿음과 용기를 배우고 은총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순교자들의 전구로 주님과 일치하는 은혜를 받아 수원성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기도와 희생 물적지원을 베풀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인사말 후 최근 대리구내 인사이동 된 신부들 을 소개했다.
수원성지전담 나경환(시몬) 신부는 “수원성지 선포기념일에 현양대회를 갖게 되어 의미가 있다. 그동안 고리순례미사 참여한 교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현양대회를 주관한 수원성지위원회 표상수(베네딕토) 위원장은 “대회준비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1,700명이 넘는 많은 교우들이 참여해 주어 보람을 느낀다. 큰 행사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주관 하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하였다.

조정현·이윤창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