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_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제45회 군인주일 담화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제45회 군인주일 담화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는 제45회 군인주일(10월 7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해
“청년들의 마음 안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군 안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교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군 사목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협력을 당부했다.
유 주교는 담화문에서 “씨 뿌리는 농부의 마음처럼,
군종사제들은 믿음의 씨앗을 청년들의 마음에 정성스럽게 심어주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전역 후 사회 안에서 겪게 되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많은 유혹에 가려져 그들 안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가정과 교회 안에서 지속되는 신앙생활을 통해 교회의 미래와 희망인 청년들이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요청했다.
유 주교는 또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화를 추구하며 이 세상 안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파견된 사람들”이라고 역설하고 “특별히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 장병들이 신앙 안에서 기쁨을 찾고 주님께서 약속하신 평화가 머무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아낌없는 관심을 가져주길” 기원했다.
특히 유 주교는 “병영 안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이들을 만나고 그들을 주님의 참된 사랑의 길로 인도하며, 영적인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목자로서 군종사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군 선교 일선에서 젊은이들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군종사제들을 위한 기도와 격려를 호소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