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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어_끝 없는 욕심
moses-lee
2013. 1. 7. 08:24
끝 없는 욕심
어느 가난한 노총각이 있었습니다.
그 노총각이 어렵게 신부감을 만나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너무 가난해서 결혼식을 치를 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노총각은 하느님께 엽서를 썼습니다.
"하느님, 저는 너무나 가난합니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결혼을 하려고 해도 결혼식을 올릴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디 제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돈을 좀 마련해 주십시오."
가난한 노총각은 엽서를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한 우체부가 엽서를 가져가서 보니, 받는 사람이 '하느님'이었습니다.
그 우체부는 그래서 다른 우체부들과 함께
이 엽서를 어떻게 하느님께 보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고민 했습니다.
주소불명으로 되돌려보내자니 노총각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우체부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하느님을 대신해서
그 노총각에게 결혼비용을 보내주었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결혼비용을 받은 노총각은 다시 하느님께 답장을 썼습니다.
"하느님, 보내주신 돈은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중간에서 우체부들이 돈을 좀 빼먹었는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작았습니다.
조금 더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