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교우

가족_구덩이 속에 빠진 차와 붕어, 파전에 막걸리, 스크린~~~

moses-lee 2012. 7. 15. 15:21

2012년 7월 14일 토요일 오전,

대자인 레오 형제에게서 낚시를 가자고 전화가 왔다.

아마도 지난번 손맛을 잊을 수가 없었는가 보다.

흔쾌히 코~올 하고 자존심은 허락하지 않지만

지난번의 경험으로  2칸짜리 낚시대 에는 인치 바늘을 달아 찌도 맞추고...

 

 

 

 

일찍 출발을 하고 싶었지만

일행중 한 형제님의 근무시간에 맞추다보니

오후1시30분 출발~~~

 

40여분에 걸쳐 도착한

경기 이천시 설성면 제요리 반월성 성당의 길 건너편을 흐르는 청미천에 도착.

하천가로 내려가보니 전문적인 릴 낚시꾼이 무려 20개의 릴을 던져 놓고 있다.

때 마침 울리는 방울 소리에 이어 줄 당김에서

릴 낚시 꾼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건진 릴에서는 자그만치 60여 Cm의 붉은 잉어가....^^^^^^

 

 

지난번 경험에 의한 지형적 위치를 보니 낚시하는 태공들이 없어

바삐 낚시를 하고자 하는 곳으로 차를 이동 시킨다.

그런데,  아뿔사...

차가 수렁에 빠졌다.

4륜 구동이라 괜찮을 것이라는 말과는 달리 차가 움직이지를 않는다.

운전대를 받은 내가 앞, 뒤로 하기를 수차례,

험난한 물 구덩이에서 탈출했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것과

어차피 낚시가 끝나면 돌아서 나와야 겠고 해서

차를 회전하면서 다시 바뀌가 헛 돈다.

그러더니 결국은 다시 수렁을 만들면서 이동이 어려워 졌다.

 

몇차례 시도끝에 렉~카를 호출...

그러나 도착한 렉카도 진입에 엄두를  못내고 회차한 상태...

마침 옆에 있던 트렉터 운전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

 

 

 

 

 

 

 

무사히 탈출...

미련이 남아 잠깐 낚시대를 드리었으나

예전과 달리 피래미들만이 입질이 대단하다.

10여마리를 잡았을 무렵 하늘에서 비가 쏟아 진다.

부랴 부랴 짐을 싸들고 집으로 귀가중에

이왕 이렇게 된거 비도 오고하니 막걸리나 먹고 가자고 했다.

관고 재래시장에 들러 주가에서 해물 파전에 막걸리도 한 사발...

 

 

막걸리를 먹는 중 신 보나 자매님을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스크린 골프 한게임 하잔다.

서둘러 나오는데, 보나 자매님께서 우리가 먹은 음식 값을 모두 계산 하였단다.

이런 황당할수가.... 암튼 보나 자매님 고맙습니다.~~~

 

이제는 스크린으로 장소를 옮겨서 한판...

 

 

 

 

어디 CC로 갔을까요?

뒤 늦은 귀가로 오늘 하루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