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를 비롯해
전국 각 교구장들은 특별 메시지를 발표, 성모님의 큰 사랑 속에 우리 사회가 일치·화합되고
사랑과 평화의 기운이 가득해지기를 기원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오늘날 이 시대가 풀어야할 시급한 과제는 모든 사람들, 모든 세대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하나의 마음으로 평화롭게 어우러져 한가족처럼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특히 우리에게 필요한 참 평화는 하느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을 통해서만 이룩할 수 있음을
상기하고 우리 모두 이기적인 욕심과 자기중심적인 삶을 버리고
주님이 몸소 보여주신 사랑의 실천과 나눔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있는 불안을 극복,
이 땅에 평화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덧붙여 “갈라진 북녘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해야한다”고 말한 염 대주교는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문제는 폭력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족화해 문제는 남북한 정부뿐 아니라
종교·민간단체 등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올해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언급,
“무엇보다 정직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이웃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면서 “여러 난제들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를 위하여
정직·투명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어려운 이들을 특별히 생각하고
공동선 증진을 위해 가장 잘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리스도인은 올바른 선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원칙을 지키며
깨어있는 의식으로 앞장서야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투표해야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주님께서는 말씀을 잉태하시고 낳으시고 기르신 ‘말씀의 어머니’ 마리아를
우리의 어머니도 되게 하셨으며 ‘말씀으로 하나 되어’ 일상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 각자 안에서도 말씀이 태어나고 자라고 열매를 맺도록
각별히 은총을 베풀어 주셨다”면서 “모두가 말씀으로 하나 되는 삶을 사셨던 성모님을 본받아
말씀을 받아들이고 성장시키고 열매 맺는 삶을 통해 성모님께서 누리셨던
그 영광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오늘의 세상은 온갖 탐욕과 불의, 부패와 죄악으로 뒤덮여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놓여있다”
면서 “성모님을 닮고자 애쓰는 우리들은 성모님의 슬픔에 함께하여
우리 자신의 참다운 회개로 생활의 변화를 이루어내고
정의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세상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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