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끈을 잡고/웃으면 복이...

유모어_하느님도 웃어버린 기도

moses-lee 2012. 9. 2. 02:35

하느님도 웃어버린 기도

 

하느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느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사랑하는 하느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느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하느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하느님,

만일 내가 하느님이라면요,

지금 하느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느님 화이팅!

- 글렌

 

하느님,

옛날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 셔먼

 

하느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하느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하느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느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하느님 하느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 바바라

 

하느님, 하느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하느님, 하느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

- 마가렛

 

하느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느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하느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미셸-

 

하느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느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 하느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느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

 

하느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사랑하는 하느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

- 죠니

 

하느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었어요.

하느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 도나로부터

 

하느님,

사람을 죽게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