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이 가장 꼬인 연예인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싸이"도 ..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축구선수 이근호도....
취업 뽀개기를 위해 열공하는 수험생도....
일정 연령이 되면 꼭 받아야 되는 것이 있었으니.... ??????
그것은 바로 입영통지서!
입영통지서를 받은 대한민국 남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군에 입대하게 됩니다.
(역으로 보면 군에 입대한다는 건 곧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는 뜻이겠죠!)
군에 입대하게 되면 5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한 뒤, 자대에 배치를 받게 되죠.
자대에 배치받고 막내로 생활하다 1주일에서 한달정도 지나면 후임을 맞이하게 됩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근무하는 연예병사들도 마찬가지로 막내생활을 하면서 후임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게 되는데요..
물론 홍보지원대의 경우 모집절차를 거쳐 들어가지만 일반 부대와 마찬가지로 입대일자가 가장 늦은 병사가 막내생활을 합니다.
그동안 홍보지원대를 거쳐간 연예인들은 공유, 싸이, 양세형, 양동근, 앤디, 토니안, 김재원, 김정훈, 이진욱, 붐, 이준기, 이동건, 김지석, 이완, 정재일 그리고 최근에 제대한 미쓰라진, 김지훈, 유승찬, 박효신까지,
그 중에서도 유독 막내생활을 오래한 꼬인 군생활의 대표적 연예인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예비역 병장 박효신....
제대하기 전까지 위문열차, 국군방송라디오 주맘DJ, 군가보다 프로젝트1,2, 나를 넘는다(육군 장병가요), 유해발굴현장, 문화가 좋다, 강한전사 선발, 비더스타 등 많은 활동을 하여 언뜻보면 말년병장의 프로냄새가 물씬나는데요...
하지만 내무반에서의 박효신은 영원한 막내?????
아마 홍보지원대를 거쳐간 예비역들 사이에선 "박효신 = 꼬인 군생활"이라는 공식이 떠오를 정도로 박효신은 "막내의 달인"이 되어갔습니다..
102보충대로 소집된 박효신은 강원도 인제원통의 산골에서 빡센 훈련을 마치자마자.. 지원했던 홍보지원대로 갔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연예병사로써의 활동~..
2010년 12월 강원도의 매서운 바람을 피해 서울 용산에 위치한 홍보지원대에 도착한 이병 박효신의 앞에는 작대기의 위엄을 보여주는 선임들만이 그를 반겨(?)주었지요..
(뭐 도착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막내생활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한두달이 지나도 오지 않는 후임.... ㅠ.ㅠ
하지만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하였던가 (박효신 이병이 홍보지원대에 온지 4개월지날 무렵)
"조금만 기다리면 후임오겠지?"라는 박효신 이병에게 반가운 소소식이 들려왔죠.
"홍보지원대의 연예병사 모집공고!"
내일이라도 "신병왔슴돠!"라고 외칠 것 같은 후임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이겨내고 있는 그의 앞에 도착한 이들은 바로 신병아닌 신병들???? (박효신과 한두달밖에 차이안나는 선임들 ^^;;;)
곧 후임이 오기를 고대하고 고대하였지만 '11년 4월에 들어온 홍보지원대 후배들은 모두 박효신보다 먼저 입대한 병사들이었으니.... (박효신 이병의 마음을 누가 알아주리요!!!)
이렇게 되어 박효신은 일병이 되어서도 내무반의 이쁨(?)을 독차지하는 "강제" 막내생활을 그 뒤로도
6개월이나 더 하게 되었죠...
(그러니까 홍보지원대에서 10개월이 조금 넘게 막내 생활을 한 것이지요. 정말 꼬였지 않나요?)
박효신 일병의 지겨운 막내 생활은 홍보지원대에 전입온지 약10개월만에 유건(조정익) 일병이 전입을 오게 되어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아마 유건 일병은 박효신 일병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
< 박효신 일병에게 보석같은 존재였을 유건 일병 >
막내생활을 오래한 덕분일까? 군 입대는 뽀족했던 성격도 더 둥글어지게, 그리고 더욱 남자답게 변모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스스로도 말하는 예비역 병장 박효신,
(전역전 마지막 인터뷰 참조 : 가수 박효신이 아닌 병장 박효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12년 9월 24일 전역하여 홍보지원대원으로서의 멋진 박효신을 볼 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가수로 복귀한 그의 앞날이 탄탄대로이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군생활은 어떠했나요?
박효신 병장보다 꼬인 군생활을 하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