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프레트르’ 글로리아 콘서트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특별초청공연
‘레 프레트르’ 글로리아 콘서트가
4월 12일과 16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과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교구설정 50주년 기념 준비 위원회 주체로
양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수원에서는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성남에서는 이성효(리노) 총대리주교의 개막 인사로 공연이 시작되었고,
경기도지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경기도관계인사 및 불교 개신교 각 종교계인사
경제단체인사 그리고 수원교구민과 일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이들은 라벨의 ‘볼레로’를 시작으로
‘글로리휘까무스 떼(Glorificamus Te)’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등
클래식 명곡에 기도문 가사를 넣어 편곡한 곡과,
뮤지컬 십계의 대표곡 ‘사랑하고 싶은 마음(L’envie d’aimer)’
유명팝송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등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그들만의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교구설정 50주년 축하곡으로 ‘아리랑’을 불러 무대와 관객을 하나로 이어주며
모두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고,
오전동 교우들에게 선물 받은 갓을 쓰고 앵콜 곡을 부르며 무대 위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용훈(마티아)주교와 이성효(리노)총대리 주교는
’레 프레트르‘의 콘서트를 통해서 교구설정 50주년이 더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 며,
‘수원교구 100년을 향한 도약의 콘서트가 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관람하자’고 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는 한국말로 무대 인사를 건넨
프랑스 가프교구장 ‘쟝 미셸 디 팔코 레앙드히’주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학교와 병원을 설립하고,
프랑스 가프교구 노트르담성지 내 성전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더 프레스트’ 그룹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결성목적을 설명했다.
“우리는 앞으로 겪을 아름답고 거대한 모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 감동과 희망의 바람을 느끼십시오. 사랑하세요!
그것이 행복의 비밀입니다.”고 객석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연의 의미를 전하고,
“오늘 이 공연을 통해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은 수원교구민들이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래로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는
‘레 프레트르’의 공연은 세상 소외된 모든 곳에
하느님의 사랑이 닿아 전해지기를 바라는
사제로서의 마음이 담겨있다.
이들은 무대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에게 친필 사인을 해주며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곡 해설이 있어서 어렵지 않았고
가슴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피정 다녀온 기분입니다.
편안하고 아름다운공연이었어요”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노래를 부르시는 신부님들 뵈니 故이태석 신부님 생각도 나고요,
지금 아프리카에 가 계신 우리 교구 신부님들 생각이 납니다.”
“공연 내내 제게는 기도의 시간이었습니다. 가슴이 많이 따뜻합니다” 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노래를 부르는 이,
노래를 듣는 이’
모두 하느님 사랑에 응답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아주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은
수원교구에서 열린 셈이다.
구성원은 가프 대성당 신부
'쟝 미셸 바흐데’,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 출신이며 라우스 노트르담 성당의 신부
‘샤흘르 트로슈’, 가프교구 신자 ‘딘 뉴엔’으로 구성되었다.
2010년 첫 앨범 스피리투스 데이의 대성공으로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주요도시 순회공연에서 전공연 매진이라는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공연을 새로운 차원의 팝페라라는 평과 함께
본 콘서트를 통하여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음반판매와 공연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하느님의 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배정애, 김상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