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성사"는 어느 때 하나요?
생명이 위급한 지경에 놓인 사람과 질병이나 노쇠로 죽을 위험이 엿보이는 신자들이
영신적인 목적과 육신적인 건강을 위하여 병자성사를 받습니다.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성사의 은총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 병자성사는 교회가 고통당하시고 영광받으신 주님께 죽음의 위험에 처한 환자를 맡겨 드려,
주께서 그를 구원해 주시도록 하는 성사를 말하며,
사제가 전례서에 규정된 기도문을 봉송하면서 환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예절로 집전한다.
병자성사는 “병이나 노쇠로 죽을 위험이 엿보이는”(전례헌장 73) 신자에게
- 영신적인 목적을 위하여,
- 육신적인 건강을 위하여 베푸는 성사라 할 수 있다.
병이나 노쇠로 죽음의 위험에 처한 자는 사망하거나 건강을 회복하게 되므로
병자성사도 이 두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지만
병자성사의 은총은 그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항상 질병에 대한 초자연적인 승리를 준다.
성사 은총은 환자 개인의 영신 생명에 영적 능력을 주어 신앙과 용기를 증진시킨다(Denz. 1969).
이는 병자성사를 통하여 치유자이신 그리스도와 만난 덕분이다.
그 결과 환자가 선종하면 이 죽음은 그리스도의 빠스카 신비에 참여한 것이므로
질병을 영적으로 극복하여 승리를 거둔 셈이 된다.
그렇지 않고 환자가 육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경우는
인간이 정신과 육체의 상관적인 단일체이므로
성사은총으로 인한 영적 위안이 육신 치유의 결과를 낳은 까닭이다.
그러므로 병자성사는 치유를 계속하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는 성사이며,
그 결과 성사 은총으로 말미암아 육신의 건강을 주거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케 해 주는 성사인 것이다.
- 가톨릭 대사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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