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의식이란?
성직을 준비하는 첫 단계로서 공식적으로 성직자의 의복인 수단(Soutane)을 수여하는 예식이다.
착의자는 개인적인 삶을 떠나 소속 교구나 수도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익혀야 하며
부모와 형제, 친척으로부터 출가하여 교회의 공인으로서 모든 이들의 형제가 되어야 한다.
◎ 독서직이란?
예전 차부제품 이하의 여러 품급이 폐지되면서 새로이 제정된 직위로서
사제를 도와 말씀의 전례에 함께 참여하는 직위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직무(독서직)를 받은 이들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해야 할 사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므로
하느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박은 삶을 살아야 한다.
◎ 시종직이란?
시종직은 사제와 부제를 도와 미사의 핵심인 성찬의 전례를 위해 필요한
준비(빵과 포도주, 손 씻을 물과 수건 준비 등)를 하는 직무이다.
또한 미사 중에 성체를 나누어 주고, 병자들에게 성체를 모셔가는 성체 분배의 특권도 받게 된다.
◎ 성직 후보 선발 예식이란?
부제품과 사제품 지망자들이 성직자로서 필요한 학덕과 자질을 갖추게 되었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자신을 봉사자로 내어 놓을 수 있는 결심이 섰을 때,
주교나 수도회 장상 앞에서 자신들의 결심을 공적으로 드러내는 예식이다.
이로써 성직 후보생들은 봉사하러 오신 그리스도를 닮고, 그분을 따르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