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잘 섬기겠습니다' 운동

수원교구가 현 시대에 필요한 영성의 확산을 위해 섬김운동을 전개한다.

교구는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해

교구민 개개인의 내면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의 복음화를 위해

 ‘잘 섬기겠습니다’를 모토로 한 영성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총재 이용훈 주교,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지난달 연 제10차 회의를 통해 ‘잘 섬기겠습니다’ 운동 추진을 확정한 바 있다.

교구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를 우선시함으로써

삶의 외적 형편은 많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한편에선 이웃에 대한 무관심과 도덕성 상실,

생명경시와 폭력의 확산으로 인간 내면이 피폐해졌고 이는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됐다”며

 “이 어두운 문화를 호흡하며 사는 신앙인들도

때로는 빛을 잃어가는 믿음을 걱정하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구는 “설정 50주년을 맞이하며

수원교구는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대주제로

이 시대가 갈망하는 영성의 샘터 곧 영성의 ‘수원(水原)’이 되고자 마음과 힘을 모아왔다”며 “

이 과제를 보다 효과적이고 실천적으로 이루기 위해 ‘잘 섬기겠습니다’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교구는 구체적으로

1.말씀을 읽고 주님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감사합니다!’

2.겸허한 자세로 가족과 이웃을 배려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3.생명 사랑 한마음 운동에 참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제시,

전 본당과 가정 각 개인이 신앙을 강화하고, 참된 도덕적·영적 가치 실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사무국은

예수부활대축일을 기해 전 본당에 스티커를 배포,

신자 개개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