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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이호준(스테파노)와 동명이인 이호준 이병 아버지의 글

moses-lee 2011. 5. 29. 18:15

울아들과 동명이인인 또 다른 이호준 이병의 부모님의 편지입니다.

다른 이호준 이병도 울아들과 같이 근무를 하게 되었다고

울아들 호준 스테파노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사랑하는 아들, 호준아! 신병훈련의 마지막 월요일 아침이 밝았구나. 어젠 예배 잘 드렸지? 지난 4주 동안의 훈련, 고생 많이 했다. 생소한 환경 여건에서 그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거뜬히 감당해 낸 네가 아빠는 자랑스럽다. 이제 마지막 한 주! 화생방 훈련만 마치면 수료식이구나. 비록 아빤 포항 출강으로 네 수료식과 첫 면회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너의 수료날이 다가오니 마음이 뿌듯하단다. 지금껏 너와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아빤 그제 예정대로 원광대 박사학위 논문심사를 잘 마치고 왔다. 가까이 지내온 중학교 후배가 신임총장으로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만나 축하해 줄 기회도 가졌다. 어젠 교회의 <일곱 신우 모임>에서 충남 당진과 홍성 바닷가, 그리고 덕산온천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서해안 고속도로 주행 중 너희 부대 옆을 지나면서 너의 건강과 건투를 간절히 빌었지.// 네가 오이도 쪽으로 옮겨온 뒤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주말에 면회를 갈 생각이다. 너는 지혜로우니까 새롭게 펼쳐지는 자대 생활에도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널 위해 기도할께! ★ 재미있는 소식 하나 ! ★ 네가 배치 받아 가는 새로운 부대에 너보다 두 달 먼저 입대한 너와 동명이인인 사병 하나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했다. 그 이호준의 아버지가 올리신 글을 통하여 알 수 있었는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 집안이더구나. 인품도 깊고 교양도 높은 분 같았다. 부디 그 이호준(세례명 : 스테파노)이 우리 이호준에게 좋은 선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떤 일이건 마지막 단계를 삼가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짓는 게 중요하다는 걸 너는 잘 알고 있지? 끝까지 파이팅하여 고진감래(苦盡甘來)의 멋진 열매를 맺기 바란다.!!! 파이팅! 사랑한다, 아들아! 네가 많이 보고싶은 아빠가♥♡♥